골다공증이란 골 형성은 줄어드는 반면, 골 흡수는 늘어나게 되어 결국 전반적으로 골밀도가 줄어드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대체로 남성보다 골밀도가 낮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사람의 뼈는 20세 전후까지 성장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리모델링(골흡수와 골형성)에 의해 매일 새로 생성되는데, 이런 리모델링에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관여하게 됩니다. 폐경 이후에는 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특히 골다공증이 심해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척추뼈가 주저앉는 양상을 보이고 통증이 심해서 걸을 수 없고 거의 누워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이 더욱 심해져 또다른 골절을 야기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골다공증은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노년층에서 골절이 발생할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령의 노인들은 대부분 당뇨나 심장질환 등의 병을 동반하고 있어서 압박골절이 생기면 아무래도 움직이지 않게 되다보니 2차적 내과질환으로 연결되는 수가 많습니다. 만약 골절을 방치하면 움직임 없이 누워 지내는 기간이 길어져서 심폐 및 방광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욕창이나 폐렴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골절을 방치할 경우 합병증으로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20%나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0대까지는 골의 소실보다는 형성이 왕성해 골밀도가 최고치에 달하지만 이후부터는 형성과 소실이 비슷해지다가 40대를 지나면서 소실량이 형성량을 앞선다. 그 결과 골 양은 점점 줄고 골다공증을 가져온다. 이런 골 양의 불균형 현상은 70세 이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