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의 구조 및 이해

척추의 구조 및 역할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또한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척추는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골반(천추) 5개, 미골 4개 등, 총 33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33개의 척추뼈들 사이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가 자리잡고 있는데,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주고 척추뼈 각각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척추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뼈, 가슴뼈, 허리뼈는 마치 잘 쌓아올린 탑처럼 맞물려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천추뼈와 미추뼈(꼬리뼈)가 하나로 붙어있습니다.

척추뼈

  • 척추뼈의 구성
  • 디스크 : 각 척추뼈 사이에 위치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줍니다.
  • 상관절∙하관절 : 바로 위에 위치한 척추뼈가 앞쪽으로 밀리지 않게 잡아줍니다.

디스크의 구조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하여, 척추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허리가 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핵

  • 카메라 렌즈 모양으로 디스크의 중심부에 있고 투명한 젤리 같습니다. 수분이 많이 함유된 점액질로 되어 물렁물렁합니다. 출생시에는 약 88%가 물이고 점차 줄어 30대에는 약 77%, 노년층은 약 70%가 물입니다.
  • 요추에서 수핵이 가장 큰데, 물을 넣은 작은 풍선처럼 누름에 따라 형태가 변하게 됩니다.
  • 만약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 균형을 잃으면 수핵은 서서히 압력이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데, 균형이 안 맞는 자세로 오래 있으면 디스크 수핵이 어느 한쪽으로 밀려가서 위치하게 됩니다. 바른 자세를 취하면 서서히 원래의 복판으로 되돌아오는데, 수분은 낮에는 빠져나가 낮에 키가 줄어들고 밤에 다시 늘어납니다.
  • 어떤 움직임을 계속 반복하여 허리에 누르는 압을 주면 5% 정도의 수분이 빠져나가 버리는데 너무 빨리 동작을 반복하면 수분이 회복될 시간이 없어집니다.
  • 혈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피가 들어가지 않는데 수핵의 아래위를 천장과 바닥처럼 덮고 있는 척추뼈의 연골 부위 작은 구멍으로 수분과 영양이 스며들고 확산되어 공급됩니다. 신경도 분포되어 있지 않아 수핵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섬유테

  • 섬유테는 마치 양파껍질처럼 수핵을 둘러싸고 있으며, 섬유질이 매우 질긴 조직입니다.
  • 섬유테는 탄력성이 뛰어나지만, 외상이나 여러 충격등으로 인하여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손상이 되면 섬유테 내부의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증상이 바로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입니다.

척추 통증의 원인

척추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대표적 질환들로는 경추 및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요통(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이지만 흔히 병명으로 사용), 퇴행성 척추염, 척추의 골절 및 탈구, 골다공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을 디스크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관협착증과 디스크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고, 증상과 치료법도 다릅니다.

척추 통증 발생 시 주의사항

  • 허리가 아프면 그냥 디스크려니 하며 자가진단하는 것도 현명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병을 키우는 일이 없도록 허리에 통증이 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 특히 노년기의 척추질환은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져 폐렴 등의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골다공증 등 척추질환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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